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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욕을 하다가 울었다.

May 07, 2020 • ☕️ 1 min read
lavender

연서가 태어난지 벌써 한 달 정도가 되었다.

어쩜 이렇게 시간이 빠를까?

처음엔 트림을 시켜주는 것도 제대로 못 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.

하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게 있는데, 바로 거꾸로 드는 것.

애의 가슴 쪽을 손으로 받치고 등을 씻겨주려고 했다.

그런데 내가 충분히 높게 들지 않았는지, 얘가 물을 마시고 말았다.

(더러워. 자기가 씻던 물을… 물론 먹인 건 나지만)

무튼, 급 얼굴이 빨갛게 변하며 울기 시작했다.

무슨 태어난 직후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. 아마 비슷한 경험이었겠지? ^^;

가 아니라.. 미안하다 ;

다음엔 목욕 잘 시켜줄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