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벤더는 아직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가의 태명이다.
뱃속의 아가가 생기고 아내의 배가 조금씩 불러오더니 이제는 임산부구나 싶을 정도로 배가 나왔다.
어젯밤엔 라벤더가 발차기를 하니까 배에 그 부분이 조금 올라오는 것도 보였다.
라벤더는 상당히 활발하고 강하다. 발차기를 정말 많이 한다.
그래서 나는 노래를 불러준다. 열심히 찰 수 있도록.
나중에 나왔는데 정말 강한 아이면 어떡하지.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.
하지만 나도 같이 울고 웃으면서 아가랑 동화될 생각이다.
그래서 누가 더 강한지 겨뤄봐야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