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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개월

February 09, 2021 • ☕️ 1 min read
lavender

어느새 이렇게 컸을까.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게 조금 아쉽다. 아무것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아기였던 벌써 이렇게 크다니. 아가의 예전 사진들을 보면 다시 만나고 싶고 그렇다.

어쩌면 이런 마음이 둘째를 갖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. 그 한 순간 순간의 모습을 다 뇌리에 담고 싶고,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다. 그래서 틈나는대로 동영상을 찍고 있지만, 그럼에도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구나.

10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. 연서는 조금 더 사람처럼 안정적으로 설 수 있게 되었다. 이제 조금 있으면 걸을 수 있을 것 같다.

말은 또 얼마나 늘었는지 모른다. 비록 알 수 없는 옹알이지만 말이다. 아빠, 엄마는 어떻게 하는 건지 신기하다. 다른 말들도 가르치면 금방 할 것 같긴 한데, 그저 많은 말들을 들려주면 되겠지.

연서는 정말 활발하다. 호기심이 넘치고, 말도 많다. 어쩜 이런 아이가 우리에게 왔는지. 그치만 아마 우릴 닮아가겠지? 아기 때는 다 그런 거니까.